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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프랑스 대선 마크롱 승리...각국 정상들 축전

CIA bear 허관(許灌) 2017. 5. 8. 23:23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서 “프랑스 차기 대통령으로서 큰 승리를 거둔 마크롱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후보와 경쟁했던 마린 르펜 후보의 입장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도 성명에서 마크롱 후보의 승리는 견고하고 단합된 유럽과 양국 간 우호관계를 위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승리 선언 뒤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우 빠른 시일 내에 베를린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실도 성명에서 마크롱 당선인의 성공을 열렬히 축하하며 프랑스는 영국의 최대 동맹국인 만큼 프랑스의 새 대통령과 다양한 공통 우선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마크롱 당선인의 승리는 내향적이고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에 맞선 상징적인 승리이자 유럽연합에 대한 신임투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프랑스와의 협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의향이 있다며, 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에 공동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마크롱 씨, 과제도 산적해 있어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 정당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승리해 프랑스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7일 대선 결선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프랑스 내무성은 개표 작업이 모두 끝났으며 마크롱 후보의 득표율이 66.1%, 르펜 후보가 33.9%로 마크롱 씨가 르펜 씨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마크롱 씨는 "선거를 통해 분노와 불안감을 표출한 모든 국민의 소리를 존중할 것"이라며 경제 재건 및 사회 격차 해소에 대처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는 프랑스가 자유를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EU를 재건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완수해 낼 것"이라며 EU와의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거에서 패배한 르펜 씨도 극우 정당의 후보로서는 역대 최다표를 획득해, EU와 이민정책에 대한 국민의 강한 불만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마크롱 씨가 현 올랑드 정권의 경제상으로서 자유경쟁을 추진해온 데 대한 불신감이 뿌리 깊은 노동자와 젊은이들은 7일과 8일, 파리 등 적어도 8개 도시에서 마크롱 씨에게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Monday Mr Macron attended war commemorations with outgoing President François Hollande

 

아베 일 수상, 마크롱 씨에게 축전 보내

 

아베 일본 수상은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 씨에게 축전을 보내,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에 대한 상징적인 승리이며 유럽연합, EU에 대한 신임이라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축전에서 아베 수상은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성향 무소속의 마크롱 씨가 승리한 데 대해 축하한다고 한 뒤 "마크롱 차기 대통령의 승리는 고립주의 및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에 대한 상징적인 승리이며 EU에 대한 신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일본과 프랑스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과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한 동반자"라면서 "국제질서가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이달 이탈리아의 G7 주요7개국정상회의 개최를 언급하면서 만남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mmanuel Macron's rallies came across as youthful and fresh, while his rival's message appeared more negative

 

트럼프 미 대통령, 마크롱 씨의 승리 축하한다고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럽연합, EU와의 관계 강화를 호소해 온 중도 성향의 무소속 마크롱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마크롱 씨가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하며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 마크롱 씨에게 축전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 씨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프랑스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국은 프랑스와 협력해 긴밀하고도 지속적이면서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해가겠다"고 강조해 마크롱 씨와의 협력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대선 마크롱 씨의 승리의 영향과 향후 과제

 

 

이 시간에는 프랑스 대선에서의 마크롱 씨 승리가 국제사회에 끼칠 영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NHK월드의 나카지마 마사요 정치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번 프랑스 대선 결과로 영국의 EU 탈퇴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생 등에서 나타난 자국우선주의의 흐름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네덜란드에서 치러진 총선 때 극우정당이 세력을 그다지 늘리지 못한 데 이어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도 극우정당의 르펜 씨가 패배함에 따라 자국우선주의의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비참한 전쟁을 겪어 온 유럽 각국의 유권자들은 자국우선주의로 안이하게 흘러가는 것에 저항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다만 EU가 이로써 일련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 하겠습니다.

예전처럼 프랑스와 독일이 쌍두마차처럼 보조를 맞춰 EU를 이끌어가는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는 EU에 대한 강한 불만도 거듭 표출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EU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지방에서 농업과 공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을 중심으로 EU 역내에서 값싼 제품이 흘러들어와 과도한 경쟁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마크롱 씨가 앞으로 EU에 관한 정책에서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추진할 수 있을지가 정권 안정에 커다란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프랑스는 또, 이민과 난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 문제, 4명 중에 1명꼴인 젊은층의 실업률 개선과 국내경제의 재건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또한 이슬람과격파의 영향을 받은 이민 청년층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문제도 커다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 마크롱 씨가 국민의 불만을 해소할 수 없다면 5년 후의 대선에서 극우정당의 르펜 씨가 다시 등장해 이번보다 더 큰 지지를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오는 25일의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26일부터 열리는 G7, 주요7개국정상회의 등 마크롱 신정권의 외교일정이 밀려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동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주의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자국우선주의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39살의 마크롱 신대통령이 자유경제를 추진하는 프랑스의 입장을 얼마나 주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대선에서의 마크롱 씨의 승리가 국제사회에 끼칠 영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NHK월드의 나카지마 마사요 정치해설위원의 해설을 들으셨습니다.

 

 

                                                                       Mr Macron campaigned on a pro-EU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