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북한 문제 중국에 설득 강화하겠다고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4일 파리의 대통령부에 프랑스 주재 각국 대사를 초대해 외교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관해 "긴장을 완화하는 데 있어 중국은 특별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다"며, 오는 9일 베이징에서 예정돼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한 대응을 주요 의제로 삼을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북한 문제가 지역 정세뿐만이 아니라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방패가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설득을 강화할 생각을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정치적인 해결책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모색해 가겠다"고 말해, 한반도 정세의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압력뿐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