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태평양군 사령관, 대북한 즉각대응 태세 유지를 강조

 

해리스 미태평양군 사령관은 26일 의회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해리스 사령관은 대북한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지만, 미국의 목적은 김정은을 굴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이성을 되찾게 하는 것이라"며, 도발행동을 반복하는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군의 즉각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미군의 동향을 설명하고 핵 항모 칼빈슨함이 오키나와 동쪽 해역에서 향후 북상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항모의 함재기는 2시간 안에 한반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이지스함이 일본해(일본 근처 바다. 서일본해, 동일본해등)에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 부산에 기항 중인 핵잠수함 '미시건함'도 며칠 후에는 주변 해역에서 활동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또 미군의 최신 요격 미사일시스템 '사드'에 대해서도, 조만간 한국에 배치를 완료해 운용 가능하게 된다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해리스 사령관은, 실험할 때마다 미국을 핵으로 선제공격 할 수 있는 능력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해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