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발사 미사일 스커드ER이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자세한 분석 결과, 사정거리 1000킬로미터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ER'이며, 발사 후 바로 제어불능 상태에 빠져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제 동부 함경남도 신포 부근에서 일본해 한국명 동해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에 대해, 미국 태평양군은 초기단계의 분석으로는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지상배치형으로 개량한 새로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일 가능성이 있으며, 약 9분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관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5일 NHK의 취재에서, 분석한 결과 발사한 것은 북극성2형이 아니라 사정거리 1000킬로미터인 중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ER'이라고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일은 발사 후 바로 제어불능 상태에 빠져 발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커드ER'은 단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를 개량해서 사정거리를 늘린 것으로, 북한은 지난달 6일 "재일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훈련"이라고 칭하며, 북한 북서부에서 일본해를 향해 4발을 동시에 발사한 바 있습니다.

 

*상식

-동해: 한국 동쪽바다(동한국해)

일본해: 한국 동해를 서북일본해로 사용하고 있음[일본쪽 바다]

-서해:한국 서쪽바다(서한국해)

동중국해(동해):한국 서남해를 동중국해로 사용하고 있음[중국쪽 바다]

-황해:한국 황해도 앞바다

북중국해(북해):한국 황해도를 북중국해로 사용하고 있음[중국쪽 바다, 발해만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