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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상배치형으로 개량한 SLBM 발사에 성공 주장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군 대량살상무기 동향 자료

북한, 지상배치형으로 개량한 SLBM 발사에 성공 주장

CIA bear 허관(許灌) 2017. 2. 13. 21:08

 

북한은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지상배치형으로 개량한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국영 언론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어제 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8월에 발사한 SLBM의 사거리를 연장해 지상배치형으로 개량한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대출력 고체 연료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사일이 가스 등의 압력으로 사출한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콜드 런치' 기술을 사용해 발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통상 각도보다 높게 쏘아올리는 '로프티드 궤도' 방식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한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사일 기술이 향상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2월 13일 게재 한 신형 지상배치형 장거리 탄도 미사일(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호'의 발사 실험 사진

 

일 잠수함대 전직 사령관, 북한 미사일 발사는 기술력 강조한 것이라고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에 고체 연료 엔진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가나자와 공업대학 도라노몬 대학원의 이토 도시유키 교수는 "액체 연료는 연료를 주입하는 동안 위성 등으로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지만 고체 연료는 격추 계획이 있을 때 즉각 격추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렇게 즉각 실시할 수 있고 발사 징후 포착이 어려운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은 확실하게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알림으로써 미국은 조속히 대화에 응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고도의 미사일 기술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음을 미국에 알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발사 발표

북한이 2017년 2월 12일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김정은 북한 최고령도자가 발사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극성-2"형으로 명명한 미사일은 2016년8월 성공적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가반해 연구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이번 발사는 지상대 지상 발사체계의 믿음성과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관련 무기의 특징 등을 재 확인하고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고 조종전투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과 재돌입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기동특성 등도 검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주변국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최고령도자가 발사 결과에 만족했으며 연구개발에 참여한 국방과학기술인원들을 높이 평가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최고령도자는 현지지도에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로켓공업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의 전환을 실현했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가 개발됨으로써 북한 인민군대는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발사는 북한 국방과학기술인원들이 곧 다가올 "광명성절"과 김정일장군 탄신 75주년에 드리는 선물이라고 치하했습니다.

한국군 합참본부는 12일, 서울시간으로 이날 7시55분, 베이징시간으로 6시 55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모델이 불분명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비행고도가 500여 킬로미터이고 사거리가 500킬로미터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제방송)

 

북한 미사일, SLBM 적용 고체연료 사용한 ‘북극성 개량형’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3일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SLBM 발사를 토대로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 발사 미사일 개발을 지시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SLBM 기술을 토대로 지상 발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발사에 이용된 이동식 발사대가 무한궤도형 발사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콜드 런치 즉, 냉발사 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사체의 연료도 기존의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미사일은 사거리 2천500~3천km로 추정됩니다.

사거리 2천~2천 500km인 SLBM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3천~3천 500km인 무수단 미사일의 사거리 보다는 짧습니다.

이춘근 한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한 북극성 개량형’으로 직경 1.25m, 사거리 2천~3천km의 2단 로켓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실험은 북한의 미사일 체계가 현대화 시스템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콜드 런치로 육상에서 발사한데다 자세 제어까지 했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춘근 선임연구위원 / 한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액체에서 연료가 고체로 넘어가면 현대화된 미사일이라고 이야기해요. 고체형이 되면 연료통이 필요 없고 길이도 짧아지고 기동도 쉬워지고 따라가는 차량도 숫자가 줄어들고 발사 준비시간이 거의 없잖아요. 바로 발사할 수 있거든요.”

이춘근 연구위원은 북한이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미사일 기술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2단 중거리 로켓을 3단으로 만들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만들었고 이번에는 SLBM 체계를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전략무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번 시험발사를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만큼 정확한 사거리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결국 이번 실험은 ICBM의 1단 추진체 실험으로, 이동발사가 용이한 고체추진 ICBM 개발이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이 미사일에 2단 추진체를 결합하면 ICBM으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며 ICBM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의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시험발사 현장과 북한이 새로 개발한 이동식 발사차량, TEL과 동체에 ‘북극성-2’라고 적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북한이 지난해 8월 시험발사한 SLBM의 콜드 런치 방식을 지상 발사에도 적용한 모습을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미사일 동체는 길이가 9m 가량으로 12m인 무수단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두 부분은 기존 SLBM보다 완만한 둥근 모양으로,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탄도미사일 재진입체 모양과 흡사합니다. 이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한 축에 바퀴가 6개 달린 차량에 탑재됐지만 이번에는 탱크와 같은 무한궤도 차량에 발사관을 장착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