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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SLBM 차량 중국제에 정상무역 주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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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SLBM 차량 중국제에 정상무역 주장

CIA bear 허관(許灌) 2017. 4. 20. 17:26

 

 

 

중국 정부는 18일 북한이 지난 15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견인한 차량이 중국제라는 의문 제기에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무역 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SLBM을 끌고간 대형트럭이 중국제라는 질의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북 간에는 정상적인 경제무역 관계가 있다"고 밝혀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국내에서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책임을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한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서 SLBM '븍극성'의 견인 차량에는 중국 회사(中國重汽集團 豪沃Sinotruk HOWO)'의 로고마크가 붙어있다고 보도해 중국이 유엔 재제결의를 어기고 금수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는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중국 회사 관계자는 문제의 트럭이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사실을 몰랐다며 작년 이후 북한과는 거래한 적이 없는 점에서 그 이전에 북한이 수입한 것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 2006년부터 북한에 군사 장비를 수출하면 제재 위반이 된다.

하지만 군수와 민수 겸용인 장비와 차량은 유엔 결의를 철저히 적용하지 않는 점에서 중국 기업이 이런 허점을 이용해 북한에 군용으로 전용 가능한 물품을 반출했을 것으로 의심된다.

한편 루캉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선 "중국 역시 한반도 긴장 상황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며 "관련 당사자가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대화 테이블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