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꼭 개최 노력”

 

                                                         한중일 삼국은 한자 성씨(漢字 姓氏)를 사용하는 형제국입니다[경제와 군사협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올해 안에 반드시 개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외상은 전날 고베(神戶) 시내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3개국 관계의 안정은 한중일 각자의 이익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시돼왔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기시다 외상은 "불행하게도 일중한 관계가 매우 불안정한 시대가 이어졌지만, 작년 3년반 만에 정상회의를 부활시킬 수가 있었다. 금년은 일본이 의장을 맡아 이번 회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시다 외상은 "한국은 국내가 대혼란 상황에 있다고 전해지지만 3개국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올해 일중한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해 일본은 의장으로서 확실히 책임을 수행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기시다 외상은 5일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파문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할 의향을 표시한데 대해 "일한 관계는 대단히 중요한 이웃 관계이다. 한국의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종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간 합의에 관해 기시다 외상은 "일한 양국 정부가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