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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인접 스카보러에 선박 10척 집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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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인접 스카보러에 선박 10척 집결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19. 00:20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실효 지배하는 스카보러섬(황옌다오) 주변에 준설선을 비롯한 선박 10척을 집결시켰다고 필리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전날 필리핀 루손섬에서 230km 떨어진 암초인 스카보러섬에 모인 중국 선박들이 매립작업을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필리핀 공군기가 지난 3일 스카보러섬 상공을 정찰 비행하던 도중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전했다.

중국 해경선 4척과 난사군도(스프래틀리) 일대에서 대규모 매립공사를 벌일 때 쓰인 준설선과 비슷한 선박 4척, 군 수송선 2척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필리핀 외무부는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를 초치해 설명을 요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스카보러섬은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지만, 2012년 중국이 대량의 선박을 보내 필리핀 측과 해상대치 끝에 실효 지배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스카보러섬 주변 해역에 선박을 상주시키면서 필리핀 등의 선박이 접근하는 것을 막아왔지만, 다른 난사군도 섬과 암초에서와 같이 매립공사를 벌이진 않았다.

스카보러섬은 미군 군함이 빈번히 기항하는 필리핀 최대 군항 수빅과 수도 마닐라에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스카보러섬 주위에서 중국이 측량활동을 전개하자 필리핀 측은 군사기지 등을 건설하기 위한 매립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가고 경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