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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파, 독립 후보 선거 배제 항의 시위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홍콩 민주파, 독립 후보 선거 배제 항의 시위

CIA Bear 허관(許灌) 2016. 8. 22. 11:16

 

홍콩 민주파는 21일 내달 입법원 의원선거에 '홍콩 독립'을 주장해온 후보자 일부의 출마를 불허한데 항의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홍콩 중심가에서는 민주파가 주도한 시위에 1300명이 참석해 선거 당국이 후보 6명을 '홍콩 독립'파로 단정해 출마 자격을 박탈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시위대는 "공정한 선거를 돌려달라",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물러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앞서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본토민주전선'(本土民主前線) 대변인 에드워드 렁(梁天琦·25), 민주화 단체 '본토조직 정의행동'(本土組織正義行動) 소속인 제임스 찬(陳國强) 샤틴(沙田)구 의원의 후보 자격을 무효화했다.

또한 홍콩민족당(香港民族黨) 찬호틴(陳浩天) 소집인(대표)과 민주진보당(民主進步黨) 양지창(楊繼昌), 보수당(保守黨)의 라이치원(賴綺雯), 무소속 중추양쯔(中出羊子)의 입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번 시위에는 이들 가운데 몇몇이 동참해 선거위 결정을 성토했다.

 

홍콩, 학교서 ‘홍콩독립’ 토론·활동 금지 조치

홍콩 당국은 교내에서 '홍콩 독립'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토론하거나 관련 활동을 펼치는 것을 일절 금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홍콩 교육국은 전날 앞으로 어떠한 홍콩 독립' 주장과 활동을 학교에서 펼 수 없으며 교사와 교수 등이 교내에서 "홍콩 독립 사상을 선동하면 자격 박탈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콩에선 2014년 9~12월 학생과 민주파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한 채 민주선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이래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적인 세력이 등장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중국 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홍콩에서 독립을 주장하는 '과격세력' 대두해 홍콩사회의 안정과 국가 주권,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를 제지 단속할 필요성 지적했다.

홍콩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향을 반영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16일 오전 행정회의를 주재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홍콩 독립' 주장은 홍콩의 헌제상 지위가 중국 대륙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렁 장관은 만일 '홍콩 독립'이 학교와 사회에서 더욱 확산하면 홍콩에는 엄청난 폐해를 가져오고 '홍콩 독립'의 조류에 참여하는 홍콩 시민, 특히 청소년이 치를 대가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렁 장관은 전체 홍콩사회도 함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홍콩 독립'이 홍콩 안정뿐만 아니라 홍콩과 중앙 간 관계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내의 '홍콩 독립' 활동 금지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홍콩 독립'에 관한 단속 근거가 불명확해 '백색공포'만을 조성할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점거농성은 주도한 각급 학생단체도 홍콩 교육국의 조처에 어떤 형태로든 맞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국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