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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무수단 발사 성공에 대응 요격능력 증강 본문
일본 정부는 북한이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발사에 성공한데 대응해 미사일 요격 능력을 서둘러 증강하기로 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심야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개 부처 수장회의를 갖고 무수단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 요격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을 확인했다.
회의에서 외무성과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무수단 두 발 가운데 첫 번째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두 번째가 고도 1000km 이상 상승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기에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의는 앞으로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 북한에 대해 도발행위를 중단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동시에 한국,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당분간 추가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자위대에 지난 21일 내린 파괴조치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지성배치형 요격 미사일 PAC3 등의 요격태세를 풀었다.
북한, 괌도 타격 가능 무수단 운용단계 진입
북한이 그간 실패를 거듭했던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시험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이제 실전 배치를 통한 운용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속으로 미사일방어(MD) 체계 권위자인 토머스 카라코 연구원은 전날 "북한이 무수단의 발사 시험을 성공리에 끝냈다"며 일본 전역과 미군기지가 집결한 괌도를 사정에 두는 무수단이 실제 운영에 들어갈 공산이 농후해졌다고 분석했다.
카라코 연구원은 무수단에 대해 "비행거리보다도 미사일에 어느 만큼의 에너지가 농축됐는지가 중요하다"면서 고도 1000km 이상까지 치솟은 상황으로 볼 때 발사 실험이 성공한 것이 확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카라코 연구원은 "무수단이 지금까지는 보여주기 위한 시스템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실증된 시스템으로 (북한에)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앞으론 농담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카라코 연구원은 "무수단 발사에서 북한의 메시지는 명확하며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인구가 밀집한 도시를 겨냥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며 북한이 미국과 일본에 위협을 가할 의도가 있다고 경고했다.
카라코 연구원은 북한이 방대한 탄도 미사일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미사일 성능 향상을 위한 발사 시험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미사일 방위 협력이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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