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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통, 톈안먼 27주년 중국에 ‘민주화’ 촉구 본문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중국군이 민주화 시위를 강경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건 27주년을 맞아 중국에 민주화를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취임 후 처음 맞은 톈안먼 사건 기념일인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심성의껏 대만의 민주화 경험을 중국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 민주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며 "톈안먼 광장에 있던 (중국)학생들의 민주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누구보다고 잘 이해할 수 있다"며 당시 희생자에 대한 공감을 표명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중국의 정치제도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중국의 반발을 비껴가면서 "중국 인민의 지난 아픔은 중국의 집권당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 중국공산당에 재평가를 구했다.
차이 총통은 "양안의 민주와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대만인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계속 향유하게 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언명, 대만이 중국과 다른 '독립체'라는 점을 선명히 내세웠다.
타이베이 시내 중정(中正) 기념관 자유광장에서 4일 밤 톈안먼 사건 27주년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만학생중국민화촉진공작회가 주최한 집회에는 수백 명의 참석한 가운데 톈안먼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중국의 조속한 민주화를 촉구했다.
톈안먼 사건 당시 대학생 지도자로 활약한 우얼카이시(吾爾開希)는 연설에서 "홍콩인과 대만인이 힘을 합쳐 중국의 민주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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