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선박 입항금지 추진

유엔은 4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제재를 발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미국이 북한 선박의 전세계 항구 입항금지와 금융제재 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 같은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시키며 타진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영국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과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을 총리관저에서 접견하고 대북 제재 결의안의 안보리 채택에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

북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면 무역을 통한 외화 획득과 무기 등의 조달이 한층 어려워져 김정은 정권을 크게 압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