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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타이완, 최초로 간첩 맞교환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타이완, 최초로 간첩 맞교환

CIA Bear 허관(許灌) 2015. 12. 2. 21:24

 

                                   지난달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추 타이완 총통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사진)

중국과 타이완이 지난 달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잉추 총통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 수감 중이던 상대방 첩보원들을 맞교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30일 중국에 구금돼 있던 추쿵순과 수창쿼 전 타이완 군사정보국 요원들이 지난달 풀려나 귀국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이 지난 2006년 중국에서 공식 임무를 수행하다가 간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현지에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체포된 최고위급 요원들로 타이완 군사정보국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일선 업무는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이에 대한 보답으로 무기징역형에 처해졌던 중국 간첩 리즈하오를 지난달 말 조기 가석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즈하오는 홍콩 영주권을 가진 중국 첩보원으로 타이완 정보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이 상호 간첩을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안간 관계 개선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대만군 당국이 지난달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체포한 첩보원들을 상호 석방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30일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이날 대만 국방부가 지난 10월13일 대만 군사정보국 소속 4처(동남아 담당) 부처장인 주궁쉰(朱恭訓) 대령(상교)과 쉬장궈(徐章國) 대령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석방돼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에 체포된지 9년여 만에 석방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도 10월 말 중국 첩보요원인 리즈하오(李志豪)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펑황왕은 이는 양안이 체포한 첩보요원을 상호 교환한 최초 사례로 양안이 역사적 정치적 대립관계를 개선하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약 70세로 알려진 리즈하오는 양안관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중간첩으로 그는 대만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광저우(廣州)군구 경비대원 출신인 리씨는 1980년대 홍콩에 밀입국했고 이후 대만 군사정보국에 영입됐었다.

중국과 대만간의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1994년 중국 저장(浙江)상 천도호(千島湖) 사건에도 연루된 리씨는 1999년 대만 당국에 체포됐고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주궁쉰과 쉬장궈는 중국에 체포된 첩보원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되는 중요 인사로 2006년 5월말 중국과 베트남 접경 지역에서 체포돼 지금까지 감금돼왔다.

이 두 사람은 당초 중국 사법당국으로부터 무기형을 선고받았다가 20년 형으로 감형받았다.

대만 언론은 고위급 첩보요원의 조기 석방사실은 집권말기에 처한 마잉주(馬英九) 정부에 큰 성과로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언론은 "중국에서 복역 중인 대만 첩보원이 아직 100명이 넘는다"면서 "지난 7일 양안 정상 회담으로 양측 관계가 개선되는 현시점이 '첩보원 석방의 최고 기회'이며 대만 정부는 더 많은 대만 첩보원을 구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