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자녀 정책 폐지...두 자녀까지 허용

 

                                                 중국 상하이 번화가에서 한 남자 아이가 할머니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지도부가 35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공식 폐지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29일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두 자녀 정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한 자녀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며 인구증가를 강력히 억제했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의 노동인구는 9억 1천583만 명으로 전년보다 371만 명이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억 1천242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늘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초에도 부부 가운데 독자가 있으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는 단독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중국 2자녀 허용 발표

중국이 2자녀 허용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가 29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회의는 공보를 발표하고 "한 쌍의 부부가 2자녀를 출산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출산 적령기의 부부들이 자녀 2명을 낳을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중국 인구는 13억을 넘어섰습니다.

5차전원회의 공보는 "인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계획출산의 기본국책을 견지하며 인구발전 전략을 보완하고저 한 쌍의 부부가 2인 자녀를 출산하는 것을 허용하는 정책을 전격 실시하여 인구 고령화 대응 행동을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세기 70년대 말 중국은 기본국책의 하나로 계획출산 정책을 실시하고 한쌍의 부부가 자녀 1명만 낳도록 했습니다.

이 정책은 2년 전에 조정됐습니다.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는 "부부 중 한명이 1인자녀의 경우 2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근로인구의 절대 숫자가 2012년 처음 줄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노인 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