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옥음방송’ 원본 공개 본문
오늘 해설은, 70년전 쇼와 천황이 라디오 방송으로 일본의 항복을 전한 이른바 ‘옥음방송’에 대해, NHK 월드의 가마타 도모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궁내청은, ‘옥음방송’의 음성을 기록한 레코드인 ‘옥음반’의 원본을 8월 1일, 음성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옥음방송’은 1945년 8월 15일 정오, 약 4분 반에 걸쳐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이 방송에서 쇼와 천황은, 일본 정부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다고 국민에게 전했습니다.
이것은 일본 국민에게는 처음으로 듣는 쇼와 천황의 목소리였습니다. 쇼와 천황은 전쟁 중에 신격화돼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NHK 방송에서 종종 사용됐던 이 ‘옥음방송’의 음성은 복사본으로, 원본 레코드에 녹음된 소리가 사용된 적은 없었습니다.
쇼와 천황은 종전 전날인 8월 14일, 당시의 궁내성 청사 안에서 방송을 녹음했습니다. NHK 기술직원으로 근무했던 고 다마무시 가즈오 씨는, 이날 급히 상사로부터 중요한 녹음이 있으니 준비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다마무시 씨는, 실패하면 큰일이라고 생각해서 매우 긴장했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말했습니다.
현재의 궁내청에 따르면, 녹음 뒤 쇼와 천황은 “목소리가 낮았던 것 같은데 어땠느냐”고 말했고, NHK 녹음팀이 측근을 통해 “몇 군데 단어가 명료하지 않은 곳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쇼와 천황 본인이 “그럼 다시 한 번 하자”고 희망해, 재녹음이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육군성의 젊은 장교들이 항복을 저지하기 위해 ‘옥음반’을 탈취하려 했습니다.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나, ‘옥음반’은 NHK에 전해졌습니다.
종전 후, ‘옥음반’의 원본 레코드는 황거에 잠시 보관됐고, 이후 궁내청 창고로 옮겨졌습니다.
근현대사 전공인 니혼대학의 후루카와 다카히사 교수는, “ ‘옥음반’의 원본 레코드를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종전 이후 70년이 지났다는 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알게 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궁내청에서는 ‘옥음방송’ 원본의 음성을 인터넷에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해설은, 쇼와 천황의 ‘옥음방송’에 대해, NHK 월드의 가마타 도모코 기자의 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平和大忍, 信望愛. > 韓中日 동북아역사(한자언어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azing Changbai Mountain reserve in China (0) | 2015.08.02 |
---|---|
일본 히로히토 천황의 항복조서 녹음 원본 최초 공개 (0) | 2015.08.01 |
러시아 사할린에서 일본인 위령제 열려 (0) | 2015.07.27 |
중국해 분류"남중국해(남해), 동중국해(동해), 북해" (0) | 2015.07.26 |
종전 선언한 ‘옥음방송’ 원본 처음으로 공개 예정 (0) | 201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