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미군 차기 합참의장에 던포드 해병대 사령관 지명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차기 합참의장에 해병대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는 던포드 총사령관을 지명하는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던포드 씨는 59살로 이라크 전쟁에서 현지 해병대 부대를 지휘했으며 지난해 8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미군을 포함한 국제부대의 사령관을 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임무를 통해 리더쉽을 보여주었다며 자신은 던포드 씨를 신뢰하고 던포드 씨도 군사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이미 증명해 주었다고 말한 뒤, 내년말로 계획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는 것과 이슬람과격파조직 IS와의 군사작전을 중시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던포드 씨는 해병대의 책임자로서 지난3월에는 오키나와의 미군기지도 시찰한 바 있고 과거에는 후텐마기지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