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관련 4개국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우크라이나 정세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조정역인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끝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2월 15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메르켈 독일 수상,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11일 밤부터 12일까지 16시간 가까이 철야 협의를 가진 끝에, 일본시간으로 12일 오후 7시경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기자단에게 "매우 어려운 협의였지만, 그럭저럭 합의를 이뤘다"고 말하고,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에 참가한 우크라이나의 포로셴코 대통령도 "합의문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지난해 4월 전투가 시작된 이래, 이미 5300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