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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화 가치 급락으로 시민들의 불안감 커져
CIA Bear 허관(許灌) 2014. 12. 17. 22:47유가 하락으로 통화 루블화가 급락한 러시아에서는 17일에도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일부 상점에서는 수입품의 가격 인상을 경계해 많은 사람들이 가전제품 등을 사들여 시민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유가 하락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루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자 중앙은행은 16일,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루블화가 급락하며 한때 1달러 80루블대까지 떨어져 반 년 전에 비해 통화 가치가 50퍼센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17일, 루블화 가치는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일본 시간으로 오후 6시30분 현재, 1달러 68루블대, 1유로 84루블대에서 추이돼 여전히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은행에서는 달러와 유로 등 외화에 대한 환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수입품을 취급하는 일부 상점에서는 가격 인상을 경계해 많은 사람들이 전자제품과 일용품 등을 사들여 시민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블화, 금리 인상에도 ‘대폭락’
12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상점에 러시아 루블화 대 달러화(윗줄), 루블화 대 유로화 환율이 표시돼있다. '00'는 1 유로 당 '100' 루블을 의미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극약 처방에도 불구하고 루블화의 가치가 대폭락했습니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16일 루블화의 가치는 장중 한 때 1달러당 80루블까지 떨어졌다가 72루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날 최저 기록을 세웠던 66루블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폭락한 겁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에 따라 핵심 경제 관료들과 환율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의 10.5%에서 17%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가를 낮추고 환율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이었지만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경제가 이처럼 직격탄을 맞은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유가마저 급락하면서 자금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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