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이상의 여학생들, 보코하람에 납치된 지 6개월 지나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테러와 습격을 되풀이하고 있는 이슬람과격파조직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작업원 등 27명이 11일 풀려난 한편 6개월 전에 납치된 2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은 아직도 석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메룬 정부는 11일, 지난 5월 이후 국내에서 무장그룹에게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27명이 풀려나 수도 야운데로 이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질 중에는 현지에서 일하던 중국인10명과 카메룬 부수상의 부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풀려났을 때의 자세한 경위 등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여학생 200명 이상이 납치된 뒤, 노벨 평화상 수상이 결정된 파키스탄의 소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양이 구출 목적으로 국제적인 캠패인을 벌이고 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석방되지 않아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