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선거 투표 시작돼

 

치열한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3일 아침 일본 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투표는 정부군이 지배하는 지역에서만 실시되며 아사드 대통령 이외의 다른 후보 2명은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아사드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선거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국민의 신임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정권의 정통성을 국내외에 과시할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어디까지나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세력과 서방국가는 "선거는 어처구니없는 쇼이므로 무효"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로 양측 대립이 한층 더 깊어지면서 내전 종결을 위한 평화협상을 재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여 사태가 타결될 전망은 전혀 서있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