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러 외상,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회담 가져 본문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서방국과 러시아의 외상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정권이 붕괴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상이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군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우에 따라서 본격적인 군사개입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담 뒤 케리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모든 관계국은 현재의 위기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며, 각국이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을 합의했고, 6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라브로프 외상과 다시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국영 방송국은, 라브로프 외상이 현지에 국제적인 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힌 서방국에 대해, 대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서방국과 러시아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커,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이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해 주변국 > 우크라이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우려 (0) | 2014.03.06 |
---|---|
미군, 우크라이나 주변국에서 활동강화 (0) | 2014.03.06 |
미·영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직접 대화' 촉구 (0) | 2014.03.06 |
스위스, 야누코비치 돈세탁 혐의 수사 착수 (0) | 2014.03.02 |
"야누코비치 국고 700억달러 횡령".. 우크라이나, IMF에 구제금융 신청 (0) | 2014.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