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다음달 각국이 관세철폐 제안하기로 합의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의 교섭에 참가하는 12개국은 다음달에 열리는 회의에서 각국이 관세철폐에 관한 제안을 일제히 내놓기로 합의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TPP교섭회의는 25일 폐회했는데, 공산품과 농산물 등의 관세철폐를 논의하는 분야에서 각국의 주장이 대립해 교섭이 난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섭에 참가하는 12개국은 연내의 타결을 목표로, 다음달 하순에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관세철폐에 관한 제안을 각국이 일제히 내놓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TPP교섭은 원칙적으로 모든 품목의 관세철폐를 목표로 하는데, 일본 여당 자민당은 쌀과 보리 등의 5개 품목을 예외로 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일본만이 많은 품목에서 관세를 유지하려 할 경우 미국 등이 철폐를 강하게 요구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교섭회의를 앞두고 가능한 폭넓은 품목의 철폐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제안을 할 예정이나, 국내 조정이 난항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