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몽골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원개발에 협력하기로

 

                                                                          아베 일본 수상 부처와 울란바토르에서 알탄호야그  몽골 수상 부처(사진)

몽골을 방문 중인 아베 일본 수상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알탄호야그 수상과 회담하고, 몽골의 자원개발 등에서 협력해 간다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중국과 북한을 둘러싼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수상은 일본시간으로 30일 오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오후 5시경부터는 몽골 정부청사에서 알탄호야그 수상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모두에서 아베 수상은 "2010년에 일본과 몽골은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고 착실하게 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국교40주년을 맞이해서 수상과 함께 일본과 몽골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 아베 수상은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대책에 대한 기술협력과 지하철 건설을 위한 조사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지원책을 담은, 몽골어로 "활력"이라는 의미에 해당하는 '에르치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몽골의 경제성장을 후원한다는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양 정상은 양국간의 EPA=경제연대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시켜 갈 것과, 석탄을 비롯한 몽골의 자원개발에서 협력해 간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베 수상은 중국과 북한을 둘러싼 정세에 대해서도 거론하고, 안전보장분야에서의 연대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 관해서는 몽골이 국교를 맺고 있으므로 납치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