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작권단체 등에 사이버 공격 가해져

국제적인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관여한 사이버공격으로 추정되는 피해가 27일 밤부터 28일 아침에 걸쳐 계속돼 일본 국내의 저작권 단체의 홈페이지에 한때 접속이 안 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6일부터 일본 재무성 등의 정부 기관이나 재판소 그리고 자민당과 민주당 등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이 가해져, 게재내용이 뒤바뀌거나 한때 열람을 하지 못하는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이번 사이버공격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자신들이 벌인 공격이라고 인터넷 상에서 성명을 밝혔는데, 27일 밤부터 28일 아침에 걸쳐서도 공격대상으로 이름이 올라 있던 JASRAC 일본음악저작권협회의 홈페이지 등이 한때 접속 불능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아노니마스는 트위터 등을 통해 28일도 일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선언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청은 정보수집을 서둘러 사이버공격을 가한 컴퓨터를 색출하고, 정부기관도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등 사이버공격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