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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대통령이 내각 구성에 착수 본문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된 후 처음으로 대통령에 선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씨는 25일 국내 화합을 지향하는 신정권 내각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의 최고평의회가 잠정적인 통치를 실시해 온 이집트에서는 이달 말까지 새 대통령이 이끄는 민정으로 이양될 예정입니다.
무르시 씨는 25일 군의 최고평의회를 방문해 탄타위 의장과 회담하고 민정 이양을 위해 협의를 시작함과 아울러 신정권을 발족시키기 위해 내각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이슬람원리주의조직인 '무슬림 형제단'이 옹립해 당선된 무르시 씨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 "모든 이집트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조각 작업 시 자신의 이미지인 당파색을 완화하기 위해 '무슬림 형제단'을 탈퇴하고 부통령 등 고위직에 소수파인 기독교인이나 여성을 내정할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집트, 이란과의 관개 개선에 강한 의욕 나타내
이집트 대통령에 당선된 무함마드 무르시 씨는 30년 이상이나 국교가 단절돼 있는 이란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강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이집트와 이란은 30년 이상이나 국교가 단절돼 있는 상태인데, 이번에 이집트의 새 대통령에 선출된 이슬람원리주의조직인 '무슬림 형제단'의 무르시 씨는 24일, 이란의 보수계열 통신사의 취재를 통해 "자신의 정치과제 중의 하나는 이란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중동지역에 전략적인 균형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밝혀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무르시 씨의 당선과 관련해 이란의 외무성은 "이슬람교에 대한 관심이 가져다 준 성과이며 중동지역의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이집트와 이란과의 관계개선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이란과 적대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 및 서방 각국은 이집트와 이란이 가까워지는데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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