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군사동향 분석 보고서 발표

미국 국방부는 18일 중국의 군사동향을 분석한 연차보고서에서 급속한 군비증강에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보고서에 대해 기자회견한 미 국방부의 담당자는 중국이 개발 중인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스텔스 기능을 지닌 '섬20' 전투기에 대해, "이르면 2018년에 실전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1998년에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해 현재 시험항행을 하고 있는 항공모함에 대해 보고서는 '올해 안으로 중국의 첫번째 항공모함으로서 정식 취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이 항모는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 등에 사용된 후, 이르면 3년 후인 2015년에 항공모함으로서 초기 단계의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추며, 또한 중국군은 향후 10년간 복수의 항모를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이 중국 국내에서 발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 정부와 미국의 군수산업이 표적이 된 것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전략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지시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며, 군비 근대화와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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