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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시아 전역 사정권에 둔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본문
인도는 19일, 아시아의 거의 모든 지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신형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와 국경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중국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국방성은 19일 오전 8시 쯤, 일본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쯤, 동부 벵갈만에 있는 섬에서 인도양 남부를 향해 신형 탄도미사일 '아그니5호'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인도 국방성의 간부는 현지 언론에 대해, 미사일이 목표 지점에 착탄해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정거리가 5000킬로미터 이상인 '아그니5호'를 인도는 첫번째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탄도 미사일이 실제로 배비되면 거의 아시아 모든 지역을 사정권에 두게 됩니다.
인도는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선제공격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위적인 것으로, 시험발사를 거듭해 수년 이내에 배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와 국경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중국은 수도 북경까지 사정권에 들어 오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는 신형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등 군비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 국방예산도 전년도에 비해 17.6%의 높은 증가를 보였습니다
인도, 중국 견제하기 위해 군비 근대화 추진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빠른 속도로 군비를 증강하면서 군사적으로도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도 군비의 근대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도의 공군은 프랑스에서 126기의 최신예 전투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러시아와는 공동으로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인도는 지난해에 미국에서 C130 수송기를 처음으로 구입해, 유사시 신속하게 부대를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인도 해군은 올해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잠수함 1척을 빌리는 한편, 남부 항구에서는 국산 항모 한 척을 건조하는 등 앞으로 3척의 항모를 보유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중동에서 아시아로 수입되는 원유의 수송 경로인 인도양 주변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군비 근대화 추진 움직임은 이러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인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민감한 반응 자제
인도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유위민 대변인은 19일 정례회견에서, "아시아 각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인도를 견제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탄도미사일이 중국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중국과 인도는 모두 신흥국이고,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할 동반자"라며,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관계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같은 신흥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도와 협조해야 할 사안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고, 오랜동안 현안이었던 국경확정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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