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공위성 발사 성공 발표

핵개발과 관련해 구미 국가들과 대립이 심각해지고 있는 이란이 국산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미국가들은 인공위성용 로켓기술은 핵탄두의 운반수단이 되는 탄도 미사일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다며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정부는 3일, 국산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이란의 국영방송은 인공위성용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반복해서 전했습니다.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2009년 이후 3번째로, 이란정부는 이 위성을 '선구자'라는 의미의 '나비트'라고 명명해, 재해시 등의 관측에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는 이란이 다음주에 이슬람 혁명 33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는데 맞춰 실시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위대한 업적이며 더많은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말해, 가까운 시일 내에 다른 위성도 발사할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란 언론들도 구미국가들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과학기술의 진보를 보여주었다고 환영하는 보도 일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