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의 시설 현장검증 거부했었다고

지난달 1월에 이란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조사단이 문제가 된 군사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요청했으나, 이란 측이 거부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지난 3일, NHK의 취재에 대해 밝힌 것으로, 핵개발의 군사이용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달 말에 이란을 방문한 IAEA의 조사단이 핵무기를 기폭시키는 데 필요한 고성능 폭약의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수도 테헤란 교외의 군사시설의 현장검증을 요청했으나, 이란 측이 거부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는 오는 21일부터 이란에 재차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구미각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강화 움직임을 가속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