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 춘제 앞두고 장쩌민 등에 신년인사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의 현직 수뇌부가 춘제(春節, 설)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등 전직 국가 지도자들을 방문, 안부를 묻고 신년인사를 건넸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각각 대상을 나눠 장쩌민 전 주석, 리펑(李鵬)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완리(萬里) 전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차오스(喬石) 전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등을 방문했다.

장 전 주석 등은 신년인사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중국 국민의 소망이 실현되기를 기원했다.

후 주석 등이 춘제를 앞두고 전직 지도자들을 방문한 것은 관례적인 것으로 국민에게 당의 정체성과 국가의 주요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전·현직 지도자들이 잘 단합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은 21일 오전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춘제 단배회를 개최했다.

이날 단배회에는 후진타오,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20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을 찾아가 춘제 인사를 건넸다.

원 총리는 시아누크 전 국왕에게 양국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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