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UN, 태국 홍수 복구에 협력"

 

Thai Prime Minister Yingluck Shinawatra (L) shakes hands with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Ban Ki-moon during a meeting at the Royal Thai Government House in Bangkok, Thailand, on Nov. 16, 201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심각한 홍수피해를 입은 태국의 복구 사업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반 총장은 홍수의 피해로 얼룩진 태국을 방문해 국민들을 위로하고, 유엔의 복구 사업에 대해 유엔 후원의 뜻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잉락 친나왓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태국 정부와 국민이 이번 홍수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유엔은 홍수 등 자연 재해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는 태국 홍수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잉락 총리는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데 대해 유엔과 반 총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반 총장는 방콕의 출라롱콘 대학에 설치된 수재민 보호센터를 방문해 수재민과 자원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반 총장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