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항의행동 아시아로도 확산

미국에서 계속되는 경제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는 항의행동이, 15일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나라와 지역으로도 확산돼, 각지에서 격차확대와 일부계층에 대한 부의 집중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련의 집회와 시위는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항의행동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같은 행동을 제안해서 열린 것입니다.

이 가운데 도쿄에서 열린 시위행진에는 약 170명이 참가해 '빈곤박멸'과 '원전반대' 등 각각의 주장이 쓰여진 플래카드와 우산을 들고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서울 시내 4곳에서 항의행동이 벌어져, 중심부인 서울역 앞에는 노동단체 회원과 학생 등 약 200명이 모여, "1%의 부유층만이 부를 독점해 99%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경제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밖에도 호주에서는 시드니 중심부의 연방준비은행 주변에 천명 이상이 모여 격차시정 등을 요구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같은 집회와 시위가 열렸는데 지금까지 두드러진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