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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 대통령과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 예멘의 민주화 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 본문

세계각국 자유사회 인물 발굴-許灌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 대통령과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 예멘의 민주화 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

CIA bear 허관(許灌) 2011. 10. 9. 04:11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3명은 모두 여성으로 활동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여성들의 권리를 신장하는데도 앞장서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 대통령과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 예멘의 민주화 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여성들의 안전과, 여성들의 전면적인 평화구축활동 참여 권리를 위한 비폭력적인 투쟁을 전개한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위원회는 "여성의 지위를 강화하는데 공헌했다"(설리프), "여성의 선거 참여를 보장했다"(보위),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했다"(카르만) 는 등의 찬사를 늘어놨다.

   설리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이 있으며 특히 보위는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흰 셔츠를 입은 여성들의 시위를 조직해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에 앞장선 보위는 숱하게 자행되던 성폭행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고 여성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 설리프가 대통령이 되는 발판을 깔았다.

   설리프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1905년 베르타 폰 주트너(오스트리아) 이후 여성으로는 모두 15명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으며 노벨상 전체로 따졌을 때는 43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200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도 여성과 어린이의 권리를 위해 싸운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대인지뢰 금지 운동가 조디 윌리엄스(미국·1997), 반독재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미얀마·1991), 스웨덴의 핵 포기 선언을 이끌어낸 알바 뮈르달(스웨덴·1982) 등 이전의 여성 수상자들의 면면과 비교하면 2000년대 들어 노벨평화상이 여성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성의 권리는 세계 평화 확산의 근본 요소라는 위원회의 설명에서도 이번 선정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노벨위원회 토르뵤른 야글란 위원장은 이날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성폭행 등 여성에 대한 범죄와 아프리카와 아랍·무슬림권에서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여성의 역할에 관심이 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등 각국의 여성 운동은 노벨평화상이라는 빛나는 영예를 안고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머 보위가 설립한 단체인 '아프리카 여성·평화·안보 네트워크'는 이번 수상이 아프리카 대륙과 다른 곳에서 여성 운동에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노벨평화상 수상 엘런 존슨 설리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7일 선정된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철의 여성'으로 불리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 인물이다.

   지난 2005년 11월 실시된 선거에서 승리, 이듬해인 2006년 1월 아프리카 대륙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그녀는 두 번의 투옥 경험과 두 번의 해외 망명 등 라이베리아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투사이면서도 화려한 정·재계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의 존슨 설리프 여사는 세계은행(WB)과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의 아프리카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녀는 지난 1970년대 후반 윌리엄 톨버트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나 새무얼 도의 군사쿠데타로 정권이 전복된 뒤 도를 강력 비난하는 연설로 투옥됐다가 해외로 망명했다. 이후 독재자로 악명이 높은 찰스 테일러 정권에서도 내란 혐의로 기소돼 또다시 해외 망명길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설리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경제재건, 부패척결, 민주주의 등의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원조를 바탕으로 매년 6-11%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라이베리아가 내전의 참화를 딛고 비교적 안정된 정국과 함께 견조한 경제회복세를 구가해왔으나 2008년 이후 국제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평화에 따른 혜택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나라의 실업률은 무려 8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그녀에게 이번 선거는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야당 인사들은 지난 6년 동안 라이베리아가 더욱 많이 발전해야 했다며 설리프 대통령이 당초 지난 2005년 선거 운동 기간 밝힌 것과 달리 재선에 나선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은 그녀의 재선 가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설리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몬로비아 자택에서 AP 통신 등 취재진과 만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는 강한 사명감을 갖게 한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올해 72세인 그녀는 남편을 사별했고 슬하에 네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llen Johnson Sirleaf - President of Liberia

  • first democratically elected female African head of state
  • seen as a reformer and peacemaker after Liberia's civil war
  • Born: 1938
  • Her grandfathers were a traditional chief and a German trader
  • Married aged 17 to James Sirleaf, later divorced
  • Studied economics at Harvard
  • 1979: Named Minister of Finance
  • 1980: Fled after military coup
  • 1989: Sent money to help Charles Taylor's rebellion
  • 1992: Africa director, UNDP
  • 1997: Lost elections to Charles Taylor, returned to exile
  • 2005: Defeated former football star George Weah in election run-off
  • 2011: Won Nobel Peace Prize, seeks re-election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타우왁쿨 카르만

 

                                      Tawakul Karman, speaking from Change Square in Sanaa: "It's victory for all the dreams, all the struggles"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타우왁쿨 카르만(32)은 예멘의 저명한 여성 언론인이자 인권운동가다. 카르만은 올해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을 이끈 활동가 가운데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평화 구축 활동에 헌신하고 여성들의 안전·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비폭력적으로 투쟁한 공로를 인정받아 깜짝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카르만은 비록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8개월째 젊은 활동가와 함께 반정부 시위를 이끌면서 예멘에서 '철의 여인' '혁명의 어머니'로 불리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전까지도 카르만은 수도 사나의 '변화의 광장'에 설치된 시위대 텐트에 머물고 있었다.

   무슬림(이슬람교도)인 카르만은 수도 사나로부터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타이즈 도시에서 태어났다. 예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타이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자주 일어난 곳이다.

   인권과 의사표현의 자유에 관심이 컸던 그는 2005년 비정부기구 '자유 여성 언론인'(Women Journalist Without Chains)을 만들어 이끌며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2007년부터 3년간은 예멘 정부 청사 주변의 자유의 광장(현 변화의 광장)에서 주기적으로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다.

   예멘 야당 `이슬라(Islah)'의 당원으로 현실 정치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살레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데모를 조직했다.

   예멘 당국으로부터는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시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카르만은 평소 당차고 똑 부러진 성격으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현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7월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카르만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아주 당차고 똑똑한 여성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32세인 그는 남편과 사이에 3명의 자녀가 있다.

   카르만의 아버지 압둘-살람 카르만은 살레 정권 시절 법무장관을 역임한 적이 있었으나, 정권의 부패 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공직을 사임했다.

Tawakul Karman - Yemeni pro-democracy activist

  • journalist and key leader of protests against President Ali Abdullah Saleh
  • first Arab woman to be awarded the peace prize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머 보위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리머 보위는 대단한 용기를 지닌 라이베리아 출신의 여성 평화운동가다.

   올해 39세로 여섯 아이의 어머니인 보위는 내전으로 많은 여성이 목숨을 잃고 성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나 정치 지도자, 반군 지도자들을 상대로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보위는 특히 기독교도와 이슬람교 여성 신도들을 규합해 생선시장 등지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흰색 옷을 입은 채 시위를 벌이는 등 지난 2003년 라이베리아가 10여 년의 참혹한 내전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했다.

   그녀는 2002년 '평화를 위한 라이베리아 여성 대중행동'을 조직, 독재자로 악명이 높은 찰스 테일러 당시 대통령을 찾아가 반군과 평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특히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린 라이베리아 평화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 직접 라이베리아 여성들을 이끌고 찾아가 회담장인 대통령궁 밖에서 침묵 농성을 벌이는 등 협상이 타결되도록 압박을 가했다.

   심지어 보위는 2003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한 군벌 사령부를 직접 방문, 군벌지도자에게 "당신이 우리를 해방시키겠다고 하는데 모든 사람을 죽이면 도대체 누구를 다스리겠느냐"고 따졌다고 보위를 돕는 버타 어매너가 소개한 것으로 AP 통신은 전했다.

   그녀는 또 기독교도와 무슬림 여성들에게 내전 기간에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라고 해 남자들이 총을 버리도록 압력을 넣었다.

   보위는 내전 협상이 타결된 뒤 2004년 2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라이베리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지명자로 활동했다. 이번에 평화상을 함께 받은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아프리카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데 디딤돌을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2007년 7월 가나에 본부를 둔 '평화구축 여성 네트워크 아프리카(WIPSEN-Africa)'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에 앞서 그녀는 내전 기간 트라우마(외상 후 겪는 정신적 장애)를 입은 소년 병사들의 심리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레이 더 데블 백 투 헬(Pray the Devil Back to Hell.2008)'의 중심 캐릭터로도 알려졌으며, 지난 2009년 `존 F. 케네디 용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보위는 7일 AF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아프리카 여성을 위한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Leymah Gbowee organised mass peace protests by Liberian women

Leymah Gbowee - Liberian peace activist

  • mobilised female opposition to Liberia's civil war
  • encouraged women to participate in political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