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네타국방장관, 이스라엘에 대해 고립돼 있다며 주변국과 관계 개선하라고 촉구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아랍 각국에서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고립되고 있다며, 중동지역의 안정을 위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교섭재개 및 이집트 등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2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기에 앞서 밝힌 것입니다. 패네타 국방장관은 "아랍 각국에서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고립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평화교섭의 상대국인 팔레스타인 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터키 등 주변각국과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여전히 우세하지만 외교분야가 약화되어 가는 것을 군사력으로는 보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팔레스타인과 평화교섭을 재개하고 주변 각국과 관계를 개선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중동평화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점령지에서 유대인의 정착촌 건설 동결을 평화교섭의 조건으로 삼고 있는데,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주에 정착촌 건설을 승인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