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세계 경제는 위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고

IMF 국제통화기금은 24일 주요 회원국 재무상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열고 유럽의 신용불안 확대로 세계 경제가 위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유럽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대응을 취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IMF에서 통화문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24개국의 재무상과 중앙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의 신용불안문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했습니다.

그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세계 경제가 위험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매우 심각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유럽의 신용불안 확대를 막기 위해 각국과 IMF가 협조해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로화를 채용한 각국에 대해서는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에 결정한 추가지원책과 재정위기의 확산을 막는 조치를 확실하게 실행하고 신용불안 해결을 위해 모든 대응을 취하도록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성명에서는 유럽의 신용불안이 더욱 심각해지는 사태도 염두에 두고 통화위기 등이 발생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IMF에 재정기반이 충분한지 검증하는 작업을 개시하도록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