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 IMF에 주도적인 역할 주문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24일, IMF 주요 가맹국들의 재무상이 참석한 '국제통화금융위원회'의 개최에 맞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과 기능은 IMF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IMF는 국제적인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세계의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한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둘러싸고, 유로존 각국 간에 보조가 맞지않게 되자, IMF가 유럽의 신용불안을 계기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IMF가 시행 중인 각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불충분하다'며, 각국의 외화보유액과 환율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미국이 이전부터 유연한 환율정책을 취하도록 촉구해 온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IMF가 보다 적극적인 정책 평가를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