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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가 제압된 이후 독재정권의 실태가 서서히 드러나 본문
카다피 정권이 사실상 붕괴된 리비아에서는 수도 트리폴리가 제압돼 독재정권의 실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한편 카다피 국가원수의 출신지인 중부의 도시에서는 여전히 카다피 지지파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어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교외에서는 지중해 연안부에 세워진 카다피 국가원수의 호화별장과 카다피 전용 제트기 등이 공개됐는데 카다피 일족이 석유 수입을 독점해 호화롭게 살아 왔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트리폴리 시내의 창고에서는 카다피 씨를 지지하는 부대가 퇴각 직전에 학살한 것으로 보이는 약 50구의 시민들의 시신이 발견돼 탄압 실태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권 측에 구속된 약 만 명이 석방됐는데 지금도 4만 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카다피 국가원수의 출신지인 중부의 시르테에서는 여전히 카다피 씨를 지지하는 부대가 시내에 남아 계속 저항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가과도위원회 측도 시르테의 동쪽과 서쪽에 탱크부대를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국가과도위원회는 잠정정권을 서둘러 발족시켜 신정부를 궤도에 올릴 방침이지만 카다피 국가원수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는데다 앞으로도 카다피파가 계속 저항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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