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평양 사정거리 둔 미사일 배치

작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라, 한국군이 평양을 사정거리에 둔 미사일을 최전선 기지에 배치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국정부 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이번에 배치된 미사일은 미군이 개발한 ATACMS라고 불리는 지대지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는 최대 165킬로미터에 달해 북한 평양도 사정거리에 포함됩니다.

한국군은 2004년까지 약 200기의 이 미사일을 구입했는데, 작년 연평도 포격에 따라, 지난 1월 북한과의 군사분계선 부근 최전선 기지에 배치했습니다.

이 시기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국측이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한 것에 반발해 남북간 비밀접촉 사실을 일방적으로 폭로하는 등 대결자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추가 군사도발을 단행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