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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테러리스트 카슈미리 사망 본문
Ilyas Kashmiri has long been considered a key militant figure in Pakistan
미국의 주요 지명수배자 중 한 명인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자가 미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살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보 소식통들은 4일 남 와지리스탄에서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 일리아스 카슈미리와 무장대원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카슈미리가 이끌던 파키스탄 무장단체 ‘하르카트 울 제하드 알 이슬라미(HUJI)’ 이슬람성전운동도 언론사에 보낸 팩스를 보내 카슈미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이슬람성전운동은 3일 카슈미가 순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카슈미리를 ‘특별 지명 국제 테러분자’ 명단에 올리면서, 그를 체포하는데 기여하는 결정적 정보에 5백만 달러의 현상금도 걸어 놓았었습니다
카슈미리는 작년 2월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의 독일제과점 폭탄 테러 등 주로 유럽과 관련한 테러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왔다. 그는 9·11 테러 발생 2년 뒤인 2003년 미국의 대테러전에 협조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당시 파키스탄 대통령 암살 시도와 함께 영국·독일·프랑스·덴마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계획하다 붙잡힐 때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미 재무부와 유엔이 그를 빈 라덴, 알 자와히리와 함께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특별 수배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카슈미리는 1980년대 파키스탄 특수부대원이었을 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에 맞서려는 아프간의 이슬람 전사들을 훈련시키다가 외부침략 세력에 맞서는 지하드(성전)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한다. 미 정보당국은 카슈미리가 지금도 3000명 규모의 무장대원을 휘하에 두고 알카에다의 파키스탄 지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본다. 미국과 유럽의 테러 담당자들은 그를 '사악한 천재(evil genius)'라고 부른다. 카슈미리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출신이다. 알카에다 조직 내에서 유일한 카슈미르 출신임을 강조하기 위해 나이브 에미르 일리야스라는 본명에서 개명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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