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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개 반입 중단…인천 조개구이집 ‘경영난’ 본문
북한과의 수산물 교역이 6개월째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북한산 조개가 자취를 감춰 인천지역 조개구이 음식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북한산 조개를 중국산 또는 국내산으로 대체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조개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21일 인천지역 조개구이 음식점업계에 따르면 업소들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민들조개, 참조개, 돌조개, 대합, 가리비 등 취급하는 조개류의 30~40%를 북한산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24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남북교역 중단 조치로 북한산 조개가 사라지면서 과거 50~60%에 이르던 중국산과 국내산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당 2천원이면 살 수 있던 북한산 참조개와 돌조개가 자취를 감추면서 ㎏당 1천~1천500원에 불과하던 중국산을 최근에는 3천~4천원으로 배 이상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
북한산 가리비 또한 사라지면서 지난해 ㎏당 6천원 수준이던 중국산 가리비는 올해 7천~8천원으로 값이 크게 올랐다.
북한산 조개를 중국산 또는 국내산으로 대체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조개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21일 인천지역 조개구이 음식점업계에 따르면 업소들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민들조개, 참조개, 돌조개, 대합, 가리비 등 취급하는 조개류의 30~40%를 북한산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24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남북교역 중단 조치로 북한산 조개가 사라지면서 과거 50~60%에 이르던 중국산과 국내산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당 2천원이면 살 수 있던 북한산 참조개와 돌조개가 자취를 감추면서 ㎏당 1천~1천500원에 불과하던 중국산을 최근에는 3천~4천원으로 배 이상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
북한산 가리비 또한 사라지면서 지난해 ㎏당 6천원 수준이던 중국산 가리비는 올해 7천~8천원으로 값이 크게 올랐다.
이처럼 조개구이 원가가 오르면서 문을 닫는 조개구이 음식점이 늘고 일부는 횟집 등으로 업종을 바꾸기도 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조개구이집을 운영하는 이민규(48)씨는 "조개값이 종류별로 절반에서 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장사하는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라며 "소비자 가격을 무한정 올릴 수 없어 고급 조개를 대신해 대중적인 종류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인천 을왕리 해안가에서 3년째 조개구이집을 운영 중인 박명효(46)씨는 "작년 이맘때는 15가지 이상의 조개를 팔았는데 북한산 반입이 중단되면서 최근 파는 종류는 10가지도 안된다"라며 "북한에서 많이 나는 민들조개, 참조개 등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북한산 조개 반입은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 발표 이후 한동안 금지되다 얼마 전부터 5.24 조치 이전에 물건값을 지불한 물량에 한해 일부 허용되고 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40.3t의 북한산 조개가 수입된 데 반해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는 64% 수준인 25.8t이 수입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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