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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이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 본문
미얀마에서 오늘 20년 만에 총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이 도쿄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항의시위에는 민주화운동에 관여한 인사를 비롯해 모국을 떠나 현재는 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약 600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씨와 정치범을 석방하라' '군이 주도하는 선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를 강행한 군사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시위를 주최한 단체의 남성은 '이번 선거는 군사정권의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일본정부는 그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인도를 방문중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학생들과의 대화 집회에서 '현지에서 들어오는 보도를 보면 자유롭고 공정한 것과는 거리가 먼 선거'라고 말해 군사정권 주도의 이번 선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미얀마인들은 너무나 오랜 세월동안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빼앗긴 상태라고 말해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민주화를 조속히 실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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