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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일시위의 배경 본문
오늘은 중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일시위에 대해 고로기 이치로 간다외국어대학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위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물었습니다.
10월 16일에 도쿄의 중국대사관을 포위하는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중국으로 전달되자,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도 시위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지난 9월 18일에도 반일시위가 발생한 바 있으나, 중국정부측이 시위가 확산되지 않도록 억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에서는 인터넷에서 시위참여를 촉구하는 행위와 이에 응해 학생들이 집결하는 것을 방치했고, 심지어 경찰차가 시위대를 선두하는 등 중국정부가 시위를 거의 묵인하다시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위가 끝난 후에야 시위대의 격렬한 행동을 비판했지만, 시위자체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것은 중국정부가 명백하게 묵인한 일본에 대한 조치인 것입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중국 내륙부인 정주와 서안 등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경과 상해 등 연안지역 주요도시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이번 시위는 중국 밖을 향한 '정치적 쇼'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위배경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효파 씨에 대한 대항조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정부는 유효파 씨와 관련된 정보를 차단했지만, 인터넷 세대인 젊은 학생들이 유효파 씨에 대해 논의하고 그를 영웅시하는 여론이 조성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지금 가장 큰 현안으로써,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에 호금도 주석이 참석해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일중관계를 개선하면서 한편으론 국민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한 제한된 정치적 쇼를 펼침으로써, 여론을 중국정부측에 유리하도록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일시위에 대해 고로기 이치로 간다외국어대학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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