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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병합 100년을 맞아 '수상담화' 발표 본문

Guide Ear&Bird's Eye/일본

일본, 한국병합 100년을 맞아 '수상담화' 발표

CIA Bear 허관(許灌) 2010. 8. 10. 16:58

 

 일본에 의한 한국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의 간 내각은, 역사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고 싶다며,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거듭 반성과 사죄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반환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상 담화를 각료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담화에서 간 수상은, 역사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고 스스로의 과오에 대한 반성에 솔직하게 임하고자 한다며,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많은 손해와 아픔에 대해 또다시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담화 내용은, 전후 50년 종전의 날에, 당시 무라야마 전 수상이 발표한 담화의 문언을 거의 답습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100년을 바라보면서 미래지향적인 일한관계를 구축하겠다며, 2차 대전 후에도 사할린에 남은 한국인들에 대한 지원과, 한반도 출신자들의 유골반환 지원을 앞으로도 실시해 갈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또 식민지 시대에 일본에 반입돼 현재 궁내청이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조시대의 국가행사를 문서와 그림으로 기록한 '조선왕조의궤' 등, 조선반도 유래의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가까운 시일에 반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간 수상은 또, 현재의 한일관계와 관련해, 양국 국민이 서로에게 느끼는 친근감과 우정은 전례 없을 정도로 강하며, 유대관계는 극히 공고해졌다고 지적하고, 한일 양국은 지금 21세기에 있어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하며 긴밀한 이웃 나라가 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여 지도력을 발휘하는 파트너 관계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상담화"에 대한 한국 정부 반응

일본 수상담화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불행했던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일한관계를 개척해 나가려는 일본 정부의 의지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수상담화를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고, 간 수상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거듭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에 주목하고, 일본 국민이 이러한 의식을 공유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이번 담화는 불행했던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의 밝은 한일관계를 개척해 나가려는 일본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반도로부터 유래한 도서를 한국측에 반환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과 관련해 '이를 높이 평가하고 긴밀한 양국 관계가 미래를 위해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양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일 문화재 반환 결정에 '용기있는 결단' 평가

오늘 각의 결정된 수상담화에 식민지시대에 일본에 넘어 온 조선왕조시대의 문화재 반환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반환운동을 전개 해 온 한국의 단체는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한국에서 4년전부터 '조선왕조의궤'를 비롯해 일본에 건너 온 문화재의 반환운동을 전개해 온 민간단체 사무국장인 혜문 스님은 "일본정부가 자신의 의사로 반환을 결정한 것은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의궤는 한국인에게 자랑이자 민족의 문화유산이므로 이번 반환은 양국의 우호관계가 돈돈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궁내청, 문화재 반환 적절히 대응하겠다

일본 궁내청이 관리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를 반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상담화가 각의결정된 것과 관련해 궁내청은 '이번 수상담화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지만 향후 내각과 외무성에서 내용이 구체화되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