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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에서 목함 지뢰 터져 민간인 1명 사망, 1명 중상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경기도 연천에서 목함 지뢰 터져 민간인 1명 사망, 1명 중상

CIA Bear 허관(許灌) 2010. 8. 1. 13:19

 

7월 31일 북한 황해도와 인접한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의 주문도와 볼음도, 아차도 해안에서 북한제 '목함지뢰' 8발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30분께 주문도에서 낚시꾼이 목함지뢰 1발을 발견해 신고한 후 군.경 합동 수색작업으로 모두 8발을 발견했다. 군은 조사한 결과 빈 상자 2발을 제외한 목함지뢰 6발을 폭파 처리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발견된 목함지뢰와 동일한 자료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 연천에서 지뢰가 터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7월 31일 오후 11시20분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서 목함(木函)지뢰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폭발물을 가지고 있던 한모(48)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25)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팔에 파편이 박히는 등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 상자로 돼 있으며 발로 밟거나 상자를 여는 등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만들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초소를 우회해 민통선 안 임진강으로 들어가 낚시를 한 뒤 귀가하던 중 갈대밭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워서 나오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한씨가 든 지뢰만 폭발하고, 5~6m 뒤에서 따라가고 있던 김씨가 든 지뢰는 뇌관이 분리돼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발 뒤 병원에 후송되어 아버지에게 '나무상자에 든 지뢰'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파편을 수거해 조사, 폭발물이 목함지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 당국은 김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내용과 일몰 후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낚시를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7월 30일 오후 6시30분쯤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주변 해안에서 경찰과 군 당국이 모두 11발의 목함지뢰를 발견해 이 가운데 지뢰가 들어 있던 8발을 폭발 처리했다.
 
군은 강화도에 이어 임진강 상류 민통선 안쪽에서도 목함지뢰가 발견됨에 따라 한강과 임진강, 사미천 등 북한과 연결된 하천 주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서 북측에 매설된 목함지뢰가 상당수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과 이어진 10여곳 하천에서 지뢰탐지기 등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