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지진 복구, 자위대와 한국군 협조

아이티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한지 곧 반년이 되는데 아직도 무너진 건물 잔해가 많이 남아 있어 일본의 자위대는 한국군과 합동으로 철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의 대지진으로 20만 명이상이 숨진 아이티에서는 육상 자위대 약 350명이 유엔의 PKO평화유지 활동에 참가해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유엔의 요청을 받아 9일 큰 피해를 입은 도시 레오간에서 한국군과 함께 무너진 의료시설의 잔해를 철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는 12일에 대지진이 발생한지 반년을 맞이하는데 여전히 건물더미가 남아 있고 가설주택 등이 설치되지 않아 약 150만 명이 노상이나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원들은 한국군이 불도저로 철거한 건물잔해를 트럭에 실어 폐기장소까지 운반하고 있는데 이달 하순이 돼야 요청을 받은 지역의 건물잔해가 모두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