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조만간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한국의 초계함 침몰사건 이후 한국과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미 국방부는 조만간 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초계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잠수함에 의한 어뢰공격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잠수함 등이 침입했을 경우를 상정한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의 모렐 대변인은 14일, 다음 주에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양국의 외교안보각료회의에서 일본해, 한국명 동해와 황해 양쪽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안이 승인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회의에서 자세한 연합훈련의 내용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북한을 견제할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근해에서 실시되는데 미 해군의 원자력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 등의 참가 여부가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모렐 대변인은 원자력항모가 참가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