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한국 초계함 침몰사건 관련 유엔 안보리 협의 난항(NHK)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한국 초계함 침몰사건 관련 유엔 안보리 협의 난항(NHK)

CIA Bear 허관(許灌) 2010. 7. 6. 21:51

46명이 사망한 한국의 초계함 침몰사건에 대한 유엔안보리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이데이시 다다시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협의가 대단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초계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3개월 이상 지났습니다.

북한에 의한 어뢰공격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일본과 미국은 지체없이 이 결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한 데 대해 난색을 표해,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보리가 어떠한 형식과 내용으로 대처할지입니다.

우선 형식면에서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구속력이 있으며 기록에도 남는 안보리결의이고, 두번째는 구속력은 없지만 기록에는 남게 되는 의장성명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구속력도 없으며 기록에도 남지 않는 언론성명입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두번째와 세번째 안으로 결말이 날 가능성이 커서, 오히려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으로 할 것인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표현으로 북한을 비난할 것인가입니다.

사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G8 서미트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거론된 바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서미트에서, 북한측 책임이라는 조사단의 결론을 받아들여 초계함 공격을 비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북한을 비난한다고 직접적으로 명기돼 있지는 않지만, 문장 앞뒤에 북한이라는 단어가 여러번 등장하기 때문에 읽어보면 누구를 비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러시아가 마지막까지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이와 같은 어구로 결말이 났습니다.

사실 안보리는 러시아보다도 훨씬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설득해야 합니다.

일본과 미국은 최소한 G8 정상선언과 같은 수준의 표현을 사용해 북한의 책임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다만 내용과 문장에 지나치게 얽매여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중국으로서도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는 인상은 주고 싶지 않을 겁니다.

각국의 생각과 입장에는 차이가 있지만, 안보리는 공통된 메시지를 서둘러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는 유엔안보리의 한국 초계함 침몰사건 관련 협의에 대해, 이데이시 다다시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