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활동가 680명 전원 강제 추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인도구호물자를 전달하려 한 선박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는 과정에서 9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는 1일 구속한 활동가 680명 전원을 강제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강제추방은 1일 밤부터 시작해 2일 종료할 예정인데 이미 활동가의 일부가 공항과 요르단 국경 검문소로 이송됐습니다.

이스라엘 내무성에 따르면, 활동가는 터기인이 380명으로 가장 많은데 국적별로 보면 그리스, 영국 등 중동과 구미의 37개 나라에 달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활동가로부터 공격을 받은데 따른 정당방위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각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이 일자 활동가의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기존 방침을 전환하는 형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