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북 연계 확인되면 안보리 회부” 본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북한의 소행이 드러나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전쟁과 관련된 문제는 유엔 안보리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안보리에 회부해서 논의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위해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장관은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유럽연합과 일본 등 생각과 의견을 같이하는 우방들과 양자적인 협조를 통해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를 통해 국제 사회의 지지라는 명분을 얻은 뒤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과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지난 1996년 동해 잠수함 침투 사건 때 중국의 반대로 UN 제재결의안이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이끌어냈고 그 영향으로 북한이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거리 3-4km 중어뢰, 원거리서 쐈다” (0) | 2010.04.19 |
---|---|
北 천안함 첫 반응…과거 사례는 (0) | 2010.04.19 |
北, 주민들에게도 ‘천안함’ 대대적 보도 (0) | 2010.04.19 |
“버블제트 아닌 어뢰 직접 맞은 듯” (0) | 2010.04.18 |
함수 절단면 너덜너덜..軍 외부폭발 확증 (0) | 201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