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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천안함 사건, 사고발생 6시간 만에 모든 것은 보고되었다 본문
천안함 침몰 당시, 관측되었던 지진파가 강력한 음파를 동반한 인공지진으로 보고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사고발생 5시간 뒤(27일 02:15~02:20)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위기상황센터와 국가정보원에 지진파 발생시간(21시21분58초), 추정위치(37.85, 124.56), 추정규모(지진규모 1.5)를 보고하였다
또한 사고발생 6시간만인 27일 03시 19분에는 음파 분석결과와 지진파 분석결과까지 추가로 보고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 보고에서 지질자원연구원은 천안함 사고 당시 백령도 관측소에서 6.575HZ의 음파가 관측되었으며, 이는 폭발에 의한 신호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지점에서 177Km 떨어진 김포 관측소 및 약 220Km 떨어진 철원관측소에서도 포착되었다.
특히 3월 30일 09시 25분에는 정밀신호분석결과를 보고하면서 이번 폭발이 수면아래 10m지점에서 폭발한 것으로 가정했을 때, TNT 260Kg의 폭발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함께 보고되었다.
결국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27일 03시 19분에는 추정사고시각, 추정사고위치, 추정사고규모, 음파분석결과, 지진파분석결과 등 모든 것이 보고되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과 정부는 이 내용을 고의로 은폐한 것은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군이 사고발생시각을 4번이나 번복하고 지진파 감지사실도 사고발생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공개한 것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음파탐지 사실은 노영민 의원이 밝히기 전까지는 부인으로 일관해왔다.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렸던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이 보고가 올려졌다면 은폐의혹의 최종책임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부가 이 내용을 고의로 은폐한 것이 아니라면 국가위기대응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할 것인데, 이는 더 심각한 문제이다.
2010년 4월 11일
민주당 대변인 노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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